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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복 (1970년출생, 조각가)
이윤복 조각가는 경원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동경예술대학에서 연구생과정을 마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전시활동을 하고 있다.
2002년부터 다수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룹전 및 아트 페어에 참가하여 본인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스테인리스스틸이라는 강한 재료를 바탕으로 비정형적인 특징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며, 금속판을 자르고 용접하는 과정이 규칙적이고 계획적일 거라 생각되지만 막상 작품은 그때마다의 상황에 따른 선택에 의해 좌우되어 보인다.
그의 작품들은 강한 재료인 만큼 형태의 견고함을 보여주지만 달리 보면 거울 같이 반짝이고, 부드럽고 유연한 곡선의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강하지만 그러면서도 부드러움의 질감이 표현되는 그의 작품들은 어찌 보면 추상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듯 보인다. 그래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낯선 경험을 느끼게 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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