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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 Whiteread( 레이첼 화이트리드, 영국의 미술가, 1963년 )

레이첼 화이트리드(Rachel Whiteread )는 영국의 미술가로, 주로 캐스팅 기법을 통해 조각 작품을 제작한다. 화이트리드는 1997년 센세이션(Sensation) 전에 참가한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YBA) 가운데 한 명으로, 대표작으로는 빅토리아식 주택 전체의 내부를 콘크리트로 캐스팅한 ‘집(House, 1993)’과 도서관의 책장을 닮은 ‘홀로코스트 기념비(Holocaust Monument, 2000)’, 그리고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설치하기 위해 만든 ‘무제 기념비(Untitled Monument, 2001)’가 있다.

그녀는 조각가 리처드 윌슨(Richard Wilson)의 캐스팅 워크샵을 수강했고, 사물을 캐스팅하는 작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1987년부터 전시를 시작해, 이듬해인 1988년에는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녀의 이력 중 하이게이트 묘지(Highgate Cemetery)에서 얼마동안 손상된 관 뚜껑을 수리하는 일을 했다는 점이 특이하다. 화이트리드의 작품 다수는 평범한 가정용 사물의 '네거티브 공간'을 캐스팅한 것들인데, 가구의 안쪽이나 주변 공간을 주조하기도 하고, 건축적 디테일이나 방 전체, 또는 건물 전체를 다루기도 한다.

화이트리드는 작품에서 주로 선과 형태에 주목한다. 슬레이드 예술학교 재학 당시, 화이트리드는 가정용 사물을 캐스팅한 첫 번째 작품인 ‘벽장(Closet)’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어두운 벽장 속에 숨어 있던 어린 시절의 편안한 기억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1993년, 화이트리드는 빅토리아 양식의 주택을 주조한 작품 ‘집’을 완성했다. 화이트리드의 대표작인 ‘집’ 은 빅토리아 양식의 주택 전체를 콘크리트로 주조한 작품으로, 원래의 집이 위치하고 있던 이스트런던 그로브가 193번지에 전시되었는데, 당시 이 길의 모든 집들은 이미 철거된 상태였다.

레이첼 화이트리드는 1993년 최고의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로서 여성최초로 터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최악의 영국 예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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