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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이라라자발 Mario Irarrázabal Covarrubias ( 1940, 산티아고, 칠레 , 조각가 )

마리오 이라라자발(www.marioirarrazabal.cl)은 칠레의 조각가이다, 칠레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조각작품을 만들었다.

칠레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후 미국으로 건너가 5년 동안 성십자가 그리스 정교회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960년에서 1964년사이에는 노트르담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예술 및 철학 학사, 그리고 미술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로마의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신학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이탈리아갔는데, 1967년부터 1968년까지 서독에서 조각가 발데마르 오토 (Waldemar Otto)에게서 사사받았다, 오토는 이라라자발을 독일의 비유적 표현주의로 이끌었다.

1969년 칠레로 돌아온 그는 이후 성직자의 길을 포기하고 조각가로서 그의 관념과 감성이 온전히 표현되는 작품들을 만드는데 전념하였다.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에 있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사막의 손 (The Half-Buried Hand of the Atacama Desert)'은 아타카마 시민들의 요청에 의해 제작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사막에서 튀어나와서 밝고 푸른 하늘에 닿으려는 ‘사막의 손’을 창조했다.

아타카마 사막은 극지방을 제외하고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고 약 104,000평방km의 사막이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곳이다. 이곳에 세워진 11미터 높이의 ‘사막의 손'은 마치 거인이 모래 속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마지막 도움을 구하는 손길을 보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지역 단체인 ‘안토파가스타 상공인 연합(Corporación Pro Antofagasta)’이 자금을 지원하여 1992년에 콘크리트와 철골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의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혹자는 이것이 인간이 자연 앞에 겸손해 지라는 뜻 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인간이 갑작스럽게 솟아오르는 것을 표현 했다고도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실은 양손이 다 있다는 것인데. 아타카마 사막에서는 왼손 하나만 있지만 오른손은 왼손보다 10년 전쯤에 대서양 부근 우루과이의 푼타델 에스테(Punta del Este)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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