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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 이야기

오늘날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이라고 불리는 인조석을 처음으로 만든 회사는 이태리 베로나에 위치한 Stone Italiana라는 회사이다. 1979년에 설립한 이 회사는 지금처럼 주방가구 상판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건축자재 회사로 시작하였다.이 회사는 인조석 블록을 만들어 생산하는 방식이 아닌 프레스로 12T, 20T, 30T를 바로 찍어내는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방법으로 판재를 생산하였다. 석재가루,종석, 그리고 레진을 접착제로 붙여 블록을 만들어 30일 이상 양생하는 과정과 12T, 20T, 30T로 할석하는 과정이 생략된 신기술은 생산공장의 넓이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기존제품의 약점인 강도를 5배이상 높여 내구성을 확보하였다.

이 회사는 이러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Custom made”라는 컨셉을 가져와 고객이 원하는 패턴과 색상으로 고유의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였다.이 회사의 목표는 바닥이나 벽에 시공된 자재만 보고도 사용자의 Identity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이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는Engineered Stone이 아닌 Recomposed Marble이라고 불렸다.재구성된 대리석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자재는 Engineered Stone을 만드는 기계회사 Breton의 1호 기계로 만든 자재다. 이 기계의 아이디어는 100% StoneItaliana사장의 것이었다.이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키자,스페인의 Sile Stone이라는 회사가 기존 제품의 사이즈가 1200x2400인 단점을 파악하고 Breton에게 1500x3000으로 여러 대를 발주하여 미국의 주방가구 상판시장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국내에서는 대림에서 처음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다.그러자,한화는 칸스톤을 제작하기 시작하였고, LG는 미국에 생산기지를 만들었다.이렇게 주방가구 상판시장이 커지자 베트남,인도,터키,중국을 제외한 여러나라에서도 Recomposed Marble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중국은 Breton이 전략적으로 타국가에 가격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판매를 금지하고 자체적으로 기계를 만들어 생산하여 미국 및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조그맣게 건축자재로 시작한 Recomposed Stone이 주방가구 상판으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Engineered Stone으로 탈바꿈하였다. MMA 인조석을 밀어내고 지금 왕좌의 자리에 있는 Engineered Stone은 언제까지 그 자리를 지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보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답을 찾을 수 있다. “왜?”라고 묻는다면 내 답은 이렇다.

“Sintered Stone이 기다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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