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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tered Stone의 시작

Sintered Stone이 석재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이것이 생소한 단어라 어떤 종류의 돌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Sintered Stone이란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면 ‘소결(燒結)된 돌’이다. 사실 번역을 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백과사전에 있는 말을 인용하여 정리하면 소결(Sintering)이란 분말입자들이 열적 활성화 과정을 거쳐 하나의 덩어리가 되는 과정을 말한다. 쉽게 얘기하면 흙으로 모양을 만들어 가마에 넣고 구워서 도자기처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냥 ‘타일’이라고 하면 될 것을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부 인조석 제조회사들이 인조석을 ‘Engineered Stone’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든, 이 타일이 처음 나온 시점은 2001년 이태리의 ‘Laminam’이라는 회사가 가로 1m, 세로 3m, 그리고 두께 3mm로 초경량, 초대형 타일을 만들어 이름을 초박판 슬라브 타일로 명명하였다.

Laminam이라는 타일회사는 ‘System’이라는 세라믹 타일 기계를 만드는 회사의 자회사로, 박판 슬라브 타일을 만드는 회사이다. Laminam이 박판 슬라브 타일 시장을 전세계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자 System사의 경쟁 타일기계 제조회사인 ‘Sacmi’라는 회사도 이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여 두께를 3mm에서 6mm와 12mm, 심지어 20mm까지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제품의 이름을 더 이상 박판 슬라브라고만 부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이름은 박판 슬라브, 포세린 슬라브, 세라믹 슬라브 등으로 부르고 있지만 앞으로는 Sintered Stone이라고 부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이 Sintered Stone을 생산하는 나라는 이태리, 스페인에 이어 인도네시아와 인도까지 포함하면 제조사의 수가 거의 30개 사에 달하고 있다. 국내에도 일부 대기업을 포함하여 타일 및 석재업체와 협업 중인 업체가 15개사가 넘는다. 아직 시장이 서지도 않았는데 경쟁은 벌써 시작되었다. 석재의 왕좌가 MMA에서 Engineered Stone으로 넘어온 지금, 새로운 도전자인 Sintered Stone이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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