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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브랑쿠시 (Constantin Brancusi, 루마니아,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는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불리는 루마니아의 조각가이다. 재질을 살리고 형태를 단순화 • 추상화 시킴으로써 표현력을 높여 고유의 생명을 발휘하는 방법을 일관되게 사용하였다.

브랑쿠시는 7살 때부터 목동으로 일하며 처음 목각을 배우게 되었다. 이후 수도로 올라가 상위 교육 기관인 부쿠레슈티 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며 형태의 단순화, 추상화를 통한 고유 본질성을 살리는 그의 특유의 작품 경향이 나타나게 된다.

1903년 브랑쿠시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오귀스트 로댕의 작업장에서 일하며 그의 조수로 일할 기회가 있었지만, 2달만에 ‘큰 나무 밑에서는 아무것도 자라날 수 없다.’면서 작업장 견습생을 그만두었다.

1908년 브랑쿠시는 현대 조각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잠이 든 뮤즈(La Muse Endormie)를 발표하면서 그가 당대를 휩쓸던 로댕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 연작 키스(Le Baiser)를 포함한 그의 작품들은 곧이어 프랑스뿐만 아니라 본국 루마니아그리고 미국에서도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그의 작품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또 하나의 주제는 새였다. ‘공간 속의 새’는 루마니아의 민간 전설에 등장하는 기적의 새 ‘마이아스트라(Maiastra)’를 상징화한 것이기도 하다. 브랑쿠시는 그 무엇보다도 조각 그 자체를 사랑한 사람이었다. 조각이란 ‘조각가와 재료 사이의 가차없는 대결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라고 믿는 자기만의 가치와 철학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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