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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돌이야기

크로아티아의 석재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1824년 미국 백악관에 사용한 크로아티아산 라임스톤 기둥을 지금까지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가 분리되기 시작하여 오늘날 7개 나라로 독립되었고, 그 중 하나가 크로아티아이다. 섬을 포함하여 아드리아 해안의 1,000km를 따라 형성된 석회암 벨트는 크로아티아의 모든 돌이 있는 곳이고 통계에 따르면 1995년 130,000톤을 생산한 석재의 양이 2000년도에는 350,000에 달하였고 이중 250,000톤이 수출되었다. 우리나라도 2018년과 2019년을 합치면 약 2,000톤 가량 수입한 실적이 있다.

한때 크로아티아에서는 약 50개의 채석장에서 10개의 회사가 석재를 생산하였지만 자세한 정보는 없고 독립 이후에 많은 새로운 작은 기업이 설립되었다고 한다.

크로아티아에서 생산되는 석재의 석산 위치는 크게 3곳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이태리 로마 동쪽에 있는 아드리아해 건너에 있는 섬 브라치(Brac)에서 생산이 되고 이곳의 석회암이 백악관에 기둥으로 사용된 돌이다.

또한 크로아티아 제 2의 도시이자 달마시안 개의 원산지인 달미티아 지방의 주도인 스플리트(Split)에 있는 디오클레티안 궁전은 로마 시대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말년을 보내기 위해서 건설한 이 궁전은 이태리, 그리스에서 수입한 대리석과 화강암을 사용하고 심지어 이집트에서 스핑크스를 가져와 장식을 했지만 주로 사용한 자재는 Brac섬에서 나오는 라임스톤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국회의사당이라고 하는 헝가리 국회의사당도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1884년부터 1902년까지 이 지역 석재를 사용하여 지어졌고 비엔나의 국회의사당은 1874년 걱축가 테오필한젠이 그리스 신전의 모양을 본따서 만들어졌는데 의사당 앞에 서 있는 조각상이 지혜의 여신 아테나이다.

이 지역에 있는 석재 회사 중 대표적인 곳이 Jadran Kamen이라는 회사인데 1902년에 설립되었고 1995년 크로아티아의 테니스 선수 브루노 오데사르가 회사를 인수하여 유럽을 대푷는 석재회사로 성장시켰고, 크로아티아 석재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Avorio 라임스톤이 이 섬에서 나오는 석회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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