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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돌이야기2

크로아티아의 두 번째 석재 생산 지역은 Split이다. Split은 3세기 경 로마의 51번째 황제였던 디오클레티아누스가 궁전을 건설하면서부터 도시가 형성되었고 달마시안 지방의 수도이다. 특히 유럽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도시로 유명해서 전세계의 많은 관광객이 두브로브닉과 함께 이드리아해의 관광문화를 즐기러 오는 장소이다.

이 지역의 석재 회사는 Agan Kamen이라는 여러개의 석산과 두 개의 가공공장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2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주인이 바뀐 상태이다.

Split에서 생산되는 석재의 종류는 Zeleni Jadran, Red Alkasin, Light Alkasin, Rozalit, Vrsine, Seget 등이고 대표 석종인 Plano라고 하는 것도 여기서 나오는 돌이다. 주요 사용처는 스프리는와 자그레브 공항 그리고 Sinj에 있는 수도원 등이다.

마지막으로 이태리 Trieste 근처이고 베니스 바다 건너편인 Istria 지역이다. 이스트리아 반도는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에 속해있는 아드리아 해의 반도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전부 이탈리아 영토였으나 이탈리아가 패배한 이후 트리에스테를 지 제외한 지역은 유고슬라비아에 넘어가게 되었고, 현재는 대부분 영역을 크로아티아가 소유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베니스와 가까워 많은 베니스의 건물들이 이스트리아 지역의 석재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석재회사는 KAMEN PAZIN이고 1954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4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이다.

이스트리아 지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석재는 상아색의 매우 단단하고 조밀한 석회암인 오르세라인데 현재는 Kirmenjak이라고 불리는 라임스톤이다.

돌은 물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건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유한 자재이므로 지금도 베니스 복원 프로젝트에 이 지역의 석재가 사용되고 있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채석장인 Vinkuran 마을에 있는 로마시대의 석산은 지금도 존재하지만 1세기에 지어진 Pula에 있는 원형 경기장에 건축자재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보수공사에 사용된다고 한다.

크로아티아의 석재가 생산되는 지역을 크게 3곳으로 나우어 정리해 보았는데 석재란 수천년동안 인류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었고, 앞으로도 나무와 같이 천연자재로써 수천년을 이어갈 자재임이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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