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곡동 세컨하우스
누군가를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세컨하우스를 짓는 프로젝트에 납품 및 시공으로 참여했다. 건축가는 우리에게 본인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느낌의 여러가지 사진들을 보여주었고 우리는 그 그림에 들어맞는 색과 질감의 자재들을 준비했다.
건축가가 원한 자재는 거친 질감의 베이지 톤이었다.

여러 샘플들을 함께 보고 검토하다 픽스된 자재는 세니아(Cenia)였다. 스페인의 태양을 머금은 석회암이다. 세니아는 한 블록에서도 미묘하게 톤이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마감은 왼쪽 두번째 줄의 잔다듬(Bush-Hammered)이었다. 표면을 해머로 쪼면서 거친 질감과 함께 흰색의 입자가 드러나게 되어 톤이 밝아진다. 표면은 거칠어지지만 색감은 부드러워진다.


부위마다 미묘하게 톤이 다른 세니아의 특성을 한껏 살려 그것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했다.
스페인의 태양을 담은 돌답게 햇빛 아래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큼직하게 쌓인 부분과 촘촘하게 쌓인 부분이 대조를 이루며 건물에 리듬감을 준다.


집 전체를 베이지 톤으로 마무리한 것은 아니다. 안 쪽의 벽난로에는 그리스 대리석인 타노티 그린(Tanotti Green)을 써서 초록빛 숲의 신비로움을 담았다.

브러쉬 마감을 적용해 소박한 자연스러움을 살렸다.

바깥은 태양, 안쪽은 숲. 자연을 닮은 작은 세계가 완성된 느낌이다. 이 곳에 머무는 모든 순간이 편안한 휴식이 되길.
사진 출처:
• DAANCEON
참고 인스타 자료:
• instagram
• instagr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