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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성수 사옥 주차장
요즘 화제인 젠틀몬스터 성수 사옥 지하 주차장 현장에 참여했다. 이곳은 차가 내려앉는 순간까지 디자인된 공간이다. 경사로의 바닥은 다크 그레이 버너 마감(50T, 100mm×100mm)으로 시공되었다. 작은 정사각형 석재가 반복적으로 배열되며, 차량의 하중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동시에 미끄럼을 최소화한다.
주차장은 종종 기능만을 위한 공간으로 여겨지지만, 이런 공간에서는 디테일이 건축의 태도를 말해준다.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경사로는 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건물의 첫인상이다. 브랜드의 이미지는 차가 입구에 내려앉는 순간부터 고객의 무의식에 새겨진다.
콘크리트 벽과 어우러진 어두운 회색의 돌은 주변 빛을 흡수하면서도 은근한 질감을 드러내며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충족한다. 어두운 회색 톤과 버너 마감의 질감은 브랜드의 실험적 감성과는 반대로 건물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어쩌면 건물의 시작점이 되는 공간에 단천이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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